5명이서 통영 비진도 일주 섬산행을 계획하고 첫배(06:50) 타고 들어가려고
대구서 꼭두새벽 4시에 쌔빠지게 달려갔더니 기상악화(풍랑)로 비진도 들어가는 배가 결항이라네
우째야쓰까?
할수없이 통영 인근의 산중에 5명 모두 미답지인 고성 벽방산과 천개산을 산행하기로 플랜B 가동하고
언젠가 블친님 산행기에서 본 벽방산 선바위를 찾아 나선다.
<벽방산 선바위>
◈ 산 행 지 : [경남 고성]벽방산(650.3m), 천개산(524m)
◈ 산 행 일 : 2024. 3. 29(금), 날씨 : 맑으나 황사
◈ 산행코스 : 안정사주차장 - 가섭암 - 의상암 - 의상봉 - 벽방산 - 선바위(왕복) - 안정재 - 천개산 - 불상 - 은봉암 - 안정사주차장
◈ 산행거리 : 9.16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거북이 산행으로 산행시간 의미없음
<벽방산 ~ 천개산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7:40경 들,날머리 안정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1897-1)
07:50경 가섭암쪽으로 산행시작
이정목상 주차장에서 가섭암까지 0.56km, 의상암까지 1.38km, 벽방산까지 2.3km
임도따라 올라가다 임도를 가로지른다
08:06 가섭암 도착
아주 단촐한 암자다
가섭암 고목
계속해서 임도를 가로 질러 의상암으로
벽방산이 벽발산?
08:43 의상암
남도제일의도량이라는
법당
칠성각
시원하게 물한잔하고
의상암에서 200여미터만 올라가면 능선에 도착
능선에 올라서면 벽방산(좌)과 벽방산 의상봉(우) 갈림길로
우측 목책너머로 의상봉을 먼저 다녀온다.(편도 300m, 왕복 600m 정도로 등로는 평탄)
이 바위 위가 의상봉 정상
09:09 의상봉(556m)
손바닥만한 의상봉 정상 돌삐
의상봉 남편의 바위군
바위를 보고는 그냥갈수 없음에
한바탕 놀아주고
가야할 벽방산(우)과 천개산(좌) 보이고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벽방산으로
심봤다!
갈림길 바로 위 데크계단 주위가 얼레지 군락지다
벽방산은 선바위만 생각하고 얼레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로또맞은 기분이고
뭐하는겨?ㅋ
치마를 걷어올린 바람난 여인
색감이 정말 곱다
얼레지 꽃말은 질투, 바람난여인
치마를 너무 올려버렸쓰~
얼레지가 많았는데 다 담을수 없음이 아쉽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벽방산 정상으로
일찍 출발한 관계로 시간도 많고 쉬엄쉬엄 달팽이 모드로
그런데 써글놈의 황사땜시 조망이 배리논
정상부근 암릉지대
아래에 들머리 안정사 주차장과 하트모양의 안정저수지 그리고 안정국가산업단지가 보이고
벽방산(650.3m) 정상 도착
이로써 경남 고성의 3대 명산 구절산, 거류산, 벽방산 접수 완료
정상에서 안정재방향 150m 지점의 조망 바위
조망바위에서 본 안정국가산업단지와 의상봉
선바위는 조망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갈림길 이정목에서 홍류마을 방향으로 내려가야 되고
선바위를 보고 다시 올라와 안정재로 내려갈 예정이다.
홍류마을 방향으로 잠시 내려오면 아래에 암릉이 보이는데 선바위는 암릉뒤에 있다.(갈림길에서 암릉까지 약 400m)
고성방향 조망
당겨본 고성
작년 12월에 다녀온 거류산
홍류마을 방향 암릉으로 내려가는 길에 돌탑무지가 있다는
돌탑무지
암릉에 도착하면 화살표쪽으로 내려가 암릉을 우회하면 선바위를 만날수 있다.
암릉에서 바라보면 앞에 암릉이 또 하나 보이는데
선바위는 앞 암릉 뒷쪽에 있고 바로 넘어갈수는 없기때문에 화살표쪽으로 우회해야 된다.
선바위 도착
벽방산에 선바위가 있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찾아오면 선바위를 잘 찾을수가 없다
사전에 정확한 위치를 공부해야 되고 우리는 급하게 산행지를 변경했기 때문에 쉽게 찾지를 못했다
아무튼 어렵게 찾아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잖아?
우리 방식대로 놀다가 간다
어쩌면 바위가 이렇게 서 있을까?
위에서 내려다본 선바위
나도 한번 올라가본다
선바위 떼샷
사월회 호이님
같이 한컷
선바위 떼샷 2
선바위에서 본 암릉 우회길
선바위 뒤 암릉에 올라
통영시 도산면, 읍도, 고성군 하일면, 고성CC등이 보이는 조망
미먼만 깨끗하면 사량도까지 보이는 조망이 멋질텐데 오늘은 황사땜시.. 그래도 지금은 쪼매 나아진편
벽방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갈림길에서 내려왔고 다시 갈림길로 올라가 안정재 방향으로 내려가야된다
갈림길로 올라와 내려다본 안정재와 천개산
안정재로 계단 내려간다
돌아보고
계단 내려오면 대숲을 지나고
대숲에서 우측으로 가면 조릿대로 둘러쌓인 만리암터가 나오고 앞의 절벽이 만리창벽이라 한다고 한다
아무튼 여기서 점심을 먹고
안정재로 내려가면서 보니 안정국가산업단지 뒤로 가조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본 가조도 옥녀봉
산불감시초소
안정재
이정목상 벽방산 정상에서 0.64km 내려왔고 천개산까지 0.9km올라가야 된다
선바위에 가지않았다면 금방 내려왔을 거리지만 선바위 찾아서 헤매고 선바위에서 노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안정재 전망대
시계가 좋지않아 아래에 있는 안정국가산업단지밖에 보이지 않는다.
안정재에서 천개산으로 올라간다
돌아본 안정재와 벽방산
나흘전 종주산행의 영향인가 다리가 쪼매 묵직하기는 하다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 은 없고
노랑제비 (행산님 作 )
일엽초?
등산로 폐쇄 안내판 우측이 조망터다
전망터에서
천개산 정상 아래도 얼레지 군락지다
얼레지가 많지만 몇컷만 찍어본다
헬기장 지나고 (여기서 안정사로 내려갈수가 있다 2.4km)
솜나물
계속이어지는 얼레지
바람난여인.ㅎ
천개산(520m) 도착
인증하고
등산로 폐쇄쪽으로 돌아가 하산한다
여기에 웬 불상?
아무튼 소원을 빌어보고
나무아미타불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계시는 부처님
은봉암으로 내려간다
뭐야?
은봉암
은봉암에서 보이는 조망
'은봉성석'이라는
은봉성석에 대한 설명
은봉암에서 내려가는 계단과 주변이 온통 이끼로 습한 기운이 많은 사찰인듯
은봉암에서 안정사로 내려가는 등로주변은 온통 얼레지 꽃밭이고
여긴 얼레지가 많아도 너~~~무 많다
천개산이 얼레지 맛산이었네
얼레지 보고싶으면 천개산으로 오세요
뜻하지 않게 대구 주변에서는 볼수없는 귀한 얼레지를 오늘 엄청시리 많이 보고 간다
별꽃
안정사는 그냥 패스
안정사 일주문
안정사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종료하고
통영 활어회시장으로 이동해 농어와 보리숭어를 구입해 하산주 일잔하고 귀가한다
기상악화로 비진도에 못들어가고 황사로 시계도 나빴지만
벽방산에서 귀한 얼레지 신물나도록 보고 멋진 선바위도 찾아본 재미나고 알찬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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