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6일 다녀온 덕유산 눈산행기 입니다.
◈ 산 행 지 : 덕유산(향적봉 1,614m)
◈ 산 행 일 : 2023. 12. 26(수), 날씨 : 흐림
◈ 산행코스 : 구천동주차장 - 백련사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 구천동주차장
◈ 산행거리 : 20.8km
<GPS 이동경로>
07:35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구천동주차장에 주차하고 임도따라 백련사로 출발 (주차비 무료)
산위를 당겨보니 설경 죽이고
주차장에서 백련사까지는 구천동 계곡따라 6km 정도 지루한 길
덕유산이 전면 통제 될 정도로 어제 새벽에 대설주의보가 있었는데 산 아래는 눈이 별로네
구천폭포
백련사 일주문
09:20 백련사 도착(해발 800m 대)
백련사 천왕문(우화루)
종각
수령 수백년의 백련사 돌배나무
대웅전으로
대웅전
명부전
요사체
향적봉 오름은 앞에 보이는 삼성각에서 시작되고 약 2.5km정도 가파르게 쳐올려야 되는
삼성각에서 내려다본 백련사 전경
이틀전부터 기침 감기에 몸살끼도 살짝 있었지만 산행을 강행했는데 백련사까지는 평지라 문제없이 올라왔는데
백련사부터 향적봉까지는 시종일관 빡시게 쳐올려야 되는지라
컨디션 불량으로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빨은 떨어지지 않고 숨은 턱턱막히고 죽을지경...ㅠ
신랑이 죽는줄도 모르고 앞에서 사브작 사브작 잘 올라가는 마눌
평소에는 내가 늘 앞서 올라가다 기다리는데 오늘은 마눌도 못따라 가것네
원래 계획은 마눌보다 먼저 향적봉에 올라가 설천봉찍고 올려고 했는데 향적봉 올라가기도 힘드네..ㅜ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설경은 열심히 담은... 미쳤네
산행 20여년 만에 이렇게 힘들어 보기는 처음이네 누워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올라갈수록 나무에 쌓인눈은 점점 더 많아지고
12:00경 겨우 향적봉(1,614m) 도착
강풍과 엄청난 추위에도 정상 인증을 위해 꿋꿋하게 줄서서 기다리는 의지의 한국인들
향적봉 인증 패스하고 대피소로
향적봉 대피소 식당에서 컵면으로 점심 때우고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
이거슨 눈꽃이 아니고 눈떡이여
중봉으로 출발후 돌아본 대피소
주목에도 눈떡이
순간적으로 하늘이 열리는가 싶더니 바로 닫혀버리고
파란하늘이 못내 아쉬운 상고대
중봉으로 가는길은 눈꽃 터널로 향적봉에서 중봉까지는 약 1km 정도
<동영상>
이제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온
곰탕이 못내 아쉬운...
같이도 함 찍어보고
14:00경 중봉(1,594m) 도착
오수자굴쪽으로 하산 (오수자굴까지 1.4km)
여전히 곰탕
고도가 낮아지자 하늘이 열리지만 때는 늦었고
오수자굴
오수자굴 역고드름
추운겨울에만 볼수있는 진귀한 현상
요즘 날씨가 엄청 추워서 역고드름이 제대로 피었네
아래에서 위에서 서로 만난
오수자굴에서 백련사까지 2.8km
16:15 돌아온 백련사
백련사에서 구천동주차장까지 또 6km를 지루하게 내려가야 되는
그래도 임도길이라 편하게 내려갈수 있는
구천동계곡 백련담
어두워지고
17:57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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