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비슬산 참꽃은...

토요일 아침, 어디로 가지?

지난주 일요일 비슬산 참꽃이 개화중 냉해를 맞아 폭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오늘 비소식까지 있어 비슬산은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비슬산 참꽃을 보러 가보자는 마눌,

할수없이 09:00 안과 문열자 마자 마눌 진료하고 짐 챙겨서 나선 시간이 10시가 넘었는데...

 

오늘(15, 토)과 내일(16, 일)이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하는 비슬산 참꽃축제 기간이라

참꽃이 냉해을 입었다 해도 전국에서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것은 불을 보듯 뻔하일

비슬산 휴양림 주차장이나 유가사 주차장에는 주차가 힘들것이고

옥포 반송임도에 주차하고 올라가기로 하는데

근데 반송임도는 괜찮을까?

아무튼 Go

 

 

<비슬산 참꽃 군락지 전경>

 

 

 

                                  ◈ 산 행  지 : [대구]비슬산(琵瑟山 1,083m)

 

                                  ◈ 산 행  일 : 2023. 4. 15(토), 날씨 : 흐리고 오후 비

 

                                  ◈ 산행코스 : 반송임도 - 천왕봉 - 마령재 - 조화봉 -대견봉 - 군락지2전망대 - 마령재 - 천왕봉 - 반송임도

 

                                  ◈ 산행거리 : 13.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6시간55분

 

 

 

 

<GPS 이동경로>

 

 

 

10:55 반송임도 제일 상단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다행히 차는 한대도 없네요

 

 

여기가 옥포반송삼거리에서 임도따라 4.8km 올라온 지점으로 해발 650m고,

비슬산 주봉인 천왕봉까지 거리가 이정목에는 2km, 실제 거리는 약 2.5km정도 됩니다.

 

 

 

능선까지는 500m 정도만 올라가면 되네요

 

 

 

약 20분만에 능선에 올라 능선따라 천왕봉으로

 

 

 

이쪽능선은 진달래 상태가 괜찮아 보이네요

 

 

 

 

 

 

새벽에 비가온듯...

예보에는 오늘 11시부터 오후 2시 어간에도  비소식이 있던데..

 

 

 

 

아직 피지않은 꽃봉우리도 보이고

 

 

 

비슬샘 입구

 

 

 

 

 

 

 

12:10경 천왕봉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곰탕이라 천왕봉 윤곽만 보일뿐 잘 보이지는 않고

 

 

 

잠시후 갑자기 운무가 요동을 치더니

 

 

 

서서히 운무가 걷히자 천왕봉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천왕봉 인증샷 대기줄이 길게 나라비를...

 

인간적으로 정상석 인증샷 대기줄이 저렇게 길때는 한컷씩만 찍고 내려옵시다.

인증만 하면 되지 무슨 사전 전시회에 보낼것도 아닌데 포즈를 바꿔가며 안내려오면 기다리는 사람 열불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여러장 찍은 사람들이 사진은 잘 꺼내 보지도 않아요.ㅎ

 

 

 

현풍

 

 

 

초곡산성 와우능선

 

 

 

비앞종주능선

 

 

 

자리잡은 김에 점심 먹고 갑니다. 흐려도 아직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넌 뭐냐? 왜 왔어?

 

 

 

뭔 새지? 직바구리인가?

 

 

 

밥먹는 주변에서 알짱거리는거 보니  인간이 주는 음식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듯

 

 

 

점심 먹고 천왕봉(1,083m) 정상에 왔지만 인증샷은 생략하고

 

 

 

주상등

 

 

 

또 운무가 올라오는중

 

 

 

천왕봉 진달래

 

 

 

야는 냉해 이후에 핀 진달래 같으네

 

 

 

천왕봉에서 참꽃 군락지로 내려갑니다. (참꽃 = 진달래 다 아시죠?)

 

 

 

 

 

 

마령재

군락지를 한바퀴 돌아 여기로 다시 돌아옵니다.

 

 

 

 

 

 

 

 

 

 

 

일년 중 이때만 볼수있는 줄서서 올라가는 진귀한 전경

 

 

 

월광봉으로 올라갑니다.

 

 

 

월광봉(1,003m)

 

 

 

 

 

 

 

월광봉 전망대

 

 

 

월광봉에서 내려와 조화봉으로

 

 

 

 

 

 

 

돌아본 월광봉

 

 

이렇게 보면 어라? 냉해라더니 꽃상태가 괜찮은데? 라고 하실분이 계시겠지만 

그건 제가 상태 괜찮은 놈만 골라서 찍었기 때문이구요

 

 

 

실지로는 냉해를 맞아 이렇게 말라죽은 놈이 엄청 많습니다. 

 

 

 

군락지 전경

 

 

 

물론 지난 일욜 냉해를 맞았을때 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이고 어느정도는 살아난거 같습니다.

 

 

꽃이 만개했을때 냉해를 맞았으면 한꺼번에 다 무너졌을텐데

40~50% 정도 개화때 냉해를 맞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개화된 꽃으로 이정도 유지하는거 같네요

 

 

 

아무튼 냉해를 입지않은 해에 비하면 비교 불가입니다. 

 

 

그래도 멀리서 오셔서 비슬 참꽃을 처음 보신 분들은

이 정도로도 너무 이쁘고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냉해없이 만개했을때 꼭 다시 와서 한번 보시길

 

 

 

조화봉 기상레이더 관측소

 

 

 

 

 

 

 

천왕봉, 월광봉

 

 

 

전망대

 

 

 

냉해로 얼어죽은 꽃이 많이 보입니다. 안타깝네요...

 

 

 

전망대에서 본 대견봉 방향 군락지 전경으로 여긴 그나마 좀 괜찮아 보입니다.

 

 

 

천왕봉 방향 군락지 전경

 

 

 

월광봉 방향

 

 

 

데크따라 조화봉으로

 

 

 

돌아본 전망대

 

 

 

비슬교 따라 조화봉으로 올라갑니다.

 

 

 

톱바위

 

 

 

조화봉 해맞이 제단

 

 

 

조화봉(1,058m)

 

 

 

지난 2월에 올랐던 조화봉 뒤 암릉과 애곡골

 

 

 

전망대로 돌아갑니다.

 

 

갈때는 톱바위로

정면에 대견사와 대견봉 보이고

 

 

 

우측으로 비슬교, 천왕봉, 월광봉 조망

 

 

 

좌측으로 석검봉, 관기봉, 비들산 조망

 

 

비슬산 휴양림에서 줄지어 오르내리는 셔틀버스

올 참꽃축제때는 전기차는 운행안하고 셔틀버스만 운행한다네요

 

 

 

돌아본 조화봉

 

 

 

톱바위에서 내려와 돌아보고

 

 

 

대견사

 

 

 

대견사 뒤 능선따라 대견봉으로

 

 

 

돌아본 전망대

 

 

 

군락지 1전망대 방향

 

 

 

대견봉으로

 

 

 

 

 

 

 

대견봉 방향

 

 

 

천왕봉 방향 군락지 전경

 

 

 

월광봉 방향 군락지 전경

 

 

 

조화봉 방향

 

 

 

대견봉 아래 정자

 

 

 

대견봉(1,035m)

 

 

 

대견봉에서 바라본 참꽃 군락지, 대견사, 조화봉이 보이는 전경

 

 

대견봉에서 군락지 2전망대로 내려가는데

11시부터 예보된 비가 참고 참았다가 오후3시15분경부터 드디어 쏟아집니다.

 

 

 

 

 

 

 

군락지내 2전망대로 가는 길

 

 

 

 

 

 

 

 

 

 

 

군락지 2전망대

 

 

 

비가 오는데도 옹기종기 모여있는

 

 

 

 

 

 

 

비를 맞은 진달래는 색감이 더욱 선명해 보이고

 

 

 

2전망대, 3전망대 갈림길 

 

 

 

비가와도 사진 찍기에 열공중인 아짐들

 

 

 

30배 줌으로 당겨본 3전망대 비박텐트

 

 

다시 마령재

천왕봉까지 1km 된비알 치고 올라가야 됩니다.

 

 

 

 

 

 

 

 

 

 

 

다시 돌아온 천왕봉 정상석 독차지

 

 

 

천왕봉 인증을 수십번 했지만 아무도 없으니까 다시 한번 더

 

 

 

비가 오는데 정상석 아래에 텐트를 치고있는 (현재시간 16:35)

 

 

저기도 박 텐트 

이분들 일몰을 볼 수 있을까?

 

 

 

천왕봉에서 반송임도로 내려갑니다.

 

 

 

 

 

 

명품송에 도착하자 비는 그치고 햇살이 반짝

아까 천왕봉에서 텐트 치시던 분들 잘하면 일몰을 볼 수 있을듯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반송임도로

 

 

 

내려가던중 송해공원 옥연지 조망

 

 

 

파스텔톤 색감이 너무 이쁘고

 

 

 

 

 

 

 

반송임도로 내려와 차를 찾아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