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양벚꽃길을 들어보셨나요?
블친님 블방에 들렀다가 경남 거창군 북상면에 수양벚꽃길이 있고
현재 수양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하였다는 고급진 정보를 입수하고 마눌과 함께 한걸음에 달려가 봅니다.
수양벚꽃길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605-2 농산교에서 병곡리 방향 병곡계곡 도로따라 2.5km 가량 이어집니다.
2023. 4. 8(토)
수양벚꽃이 정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그동안 벚꽃길을 수없이 걸어봤지만 수양벚꽃길은 처음 걸어보네요
색감이 완전 핑크핑크 합니다.
오늘 바람이 꽤나 세차네요
차가 별로 다니지 않는 도로라 걷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간혹 다니는 차도 아주 서행으로 다니네요
흐드러졌다는 표현이 딱입니다.
이렇게 보면 벚꽃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기도 하고
아침에 나설때 쌀쌀하더니 하늘이 엄청 맑습니다.
파란하늘에 축축 늘어진 수양벚꽃 너무 좋네요
간만에 하늘 쳐죽입니다.
가래실 경로당(북상면 병곡리)
뭐하는?? 또 나물캐는겨? 저기서 도대체 뭘 캘까요?
너무 멋진곳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벚꽃이 만개하였음에도 아주 한가롭습니다.
이런길이 2.5km 이어진다고 상상해보십시요
야는 수양벚꽃이 아닌것이 학실합니다. 풀또기?
원래 계획은 오늘 창녕 남지 낙동강 유채밭에 가려고 했는데 이리로 바로 달려왔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좋습니다.
일반 벚꽃길하고는 느낌이 너무나 다르네요
금낭화
저기 차가 보이는곳이 출발지 농산교입니다. 2km 정도 올라갔다가 내려왔네요
정말 멋진 꽃길입니다.
<거창 수양벚꽃길, 농산교~휴일엔펜션 왕복>
◈ 수승대 출렁다리 ◈
수양벚꽃길을 걷고 지나는 길이라 인근에 있는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산8 '수승대 출렁다리'에 들렀습니다.
남덕유산 산행을 가면서 출렁다리 공사중인걸 봤는데 드디어 개통했나 봅니다.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하절기(3월~10월)는 10:00~17:50까지, 동절기(11월~2월)는 10:00~16:50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 한다네요
계단이 꽤 많습니다.
출렁다리 입구
수승대 출렁다리는 무주탑 현수교로 길이 240m, 보행폭 1.5m, 통행하중 1,310명(성인 70kg 기준)이고
설계풍속 31.4m로 강풍에도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하며 내진설계는 1등급이라고 써 놓았네요
다리에서 본 위천과 현성산
좌측 현성산, 우측 필봉과 모리산
출렁다리 주차장
작년 11월에 개통했는데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지 주말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몇대 보이지 않습니다.
수승대관광지 방향 조망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든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입구쪽 돌아보고
출렁다리 아래에는 위천이 유유히 흐르고
나도 인증샷 한컷 찍어보고
건너와서 돌아본 출렁다리
출렁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 봅니다.
올려다본 출렁다리
계단 중간 쉼터
쉼터에서 본 출렁다리
계단따라 위천으로 내려왔습니다.
올려다본 출렁다리
인공폭포
다시 출렁다리로 올라갑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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