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궁금했었던 신불산 쓰리랑릿지를 산행하기로 한 날
세미 생릿지로 오를 마음의 준비를 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암벽장비를 가지고 왔는데
어라? 암벽장비를 사용하는 클라이밍으로 올라가자네? 몇번 연습은 해봤지만 과연 클라이밍으로 오를수 있을까?
까짓것 일단 도전!!!
<신불산 아리랑릿지 3피치 하강장면>
◈ 산 행 지 : [영알]신불산 쓰리랑릿지
◈ 산 행 일 : 2022. 11. 16(수),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장제골 - 신불산 쓰리랑릿지 - 신불산 아리랑릿지 우회길 - 장제골
◈ 산행거리 및 시간 : 릿지산행으로 거리 및 시간 의미없음
<신불산 쓰리랑릿지 개념도>
쓰리랑릿지는 총 7피치로 이루어져 있고 하강이 두번있네요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장제골 공터에 주차하고 쓰리랑릿지로 올라갑니다.
쓰리랑릿지는 신불산 8부능선 정도에 위치해 있어 약 2km 남짓 워킹으로 올라갑니다.
톱날같은 바위는 아리랑릿지 같고 쓰리랑릿지는 아리랑릿지 뒤쪽에 있습니다.
돌아보니 가천공단이 보이고 문수산과 남암산도 보이네요
갈림길에서 우틀
직진하면 에베로, 탈레이릿지 방향이고 우틀이 아리랑, 쓰리랑릿지 방향입니다.
조망이 트이고 영축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야들이 철도 모르고 와이카노?
안전장비 가지고 갑니다.^^
조망바위
능선따라 영축산이 보이고
바로위에 아리랑릿지(우)와 쓰리랑릿지(좌)가 올려다 보입니다.
바위가 칼날같은 칼바위
끝부분에 두뼘정도의 평평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칼날 부분을 잡고 바위끝으로 가서 끝부분의 자그마한 공간에 서는겁니다.
발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중심을 잘 잡아야 되고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절대로 따라하면 안됩니다.
앞에 쓰리랑릿지 첫 피치가 보입니다.
쓰리랑릿지 초입에 도착해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첫피치를 나와같다님이 선등으로 올라갑니다.
쓰리랑릿지는 총 일곱개의 피치(암벽)로 이루어져 있고 암벽장비와 암벽화 착용이 필숩니다.
아.. 물론 클라이밍 릿지로 오르지 않고 워킹으로 오를수 있는 우회길도 있습니다.
선등자가 1피치를 올라 자일을 고정 확보하고 후등자들은 로린락을 착용하고 오릅니다.
자일이 있다고 자일을 잡고 올라가는게 아니고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가야 됩니다.
자일과 로린락은 실수 했을시 추락을 방지하는 용도입니다.
로린락을 착용하고 있으면 이렇게 손을 놓아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전장비가 꼭 필요합니다.
물론 선등자는 그렇게까지 보호를 받지 못하므로 암벽전문가 수준이라야 됩니다.
쉽지않네요...
1피치를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암벽 전문가 쑤ya님
1피치와 2피치 사이는 잠깐의 된비알 오름이 있고 2피치 오르기전에 비빔밥으로 맛점합니다.
2피치 선등도 나와같다님
보시다시피 선등자는 자일을 가지고 올라가며
퀵드로우를 볼트에 걸고 스스로 안전을 확보해야 되기 때문에
암벽을 좀 탄다고 해서 아무나 선등을 못합니다.
무~ 주네요~^^
'무~ 주네'가 무슨뜻이냐구요?
멋지다는 경상도 사투린데 경상도 사람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ㅋ
선등자 자일 확보후 본인 올라갑니다.
평평한 직벽같지만 붙어보면 살짝 걸칠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물론 암벽화라야 가능하기 때문에 클라이밍에서는 암벽화가 필수입니다.
내려다본 2피치 올라오는 전경
여기까지 올라오면 남은 암벽은 쉽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올라와서 내려다본 2피치 상단
좌측으로 아리랑릿지가 보이네요
다음 순서 2피치 오름
다음
마지막
2피치 모두 안착
2피치를 올라오면 3피치가 곧 바로 이어지고
3피치는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세미 생릿지로 올라갑니다.
난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오르는 릿지가 훨 편합니다.ㅎ
우측으로 아리랑릿지가 보이고
아리랑릿지
3피치 꼭대기에 올라서면 하강을 해야 됩니다.
자일내리고
하강합니다.
내차례
내려와서 올려다본
3피치에서 하강하면 우측에 보이는 4피치 암벽을 바로 올라갑니다.
하강 암벽면이 고르지 않고 살짝 오버행이라 초보자들에겐 약간 까칠하네요
다음
마지막
오버행쪽으로
역시
다 내려오고 자일을 회수하는데 자일이 바위에 걸렸는지 당겨도 내려오질않아 다시 올라갑니다.
바위사이로 해서 위로 올라갑니다.
저렇게
바위에 걸린 자일을 빼내고 다시 내려옵니다.
이어지는 4피치 선등
여기도 만만치 않겠네요
볼트에 퀵드로우 걸고 자일을 확보하는중
그래야 선등자가 땅으로 떨어지는 추락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저기까지만 올라서면 다 올라선거나 마찬가집니다.
선등자가 자일을 고정 확보후 본인 올라갑니다.
선등자가 내려다 본
생각했던대로 쉽지않습니다.
무사히 안착
4피치를 올라와 내려다본 장면으로
앞에 보이는 바위(3피치)에서 하강해서 4피치를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 차례
내려다 보고
다음
마지막
4피치 완등
4피치 상단에서 영축산을 배경으로
무~주나요?ㅋ
5피치는 볼프가 빠져있어 우회합니다.
6피치 앞
6피치를 바라보니 장난아니네요
직벽에다 홀더도 없고 슬링이 걸려있는데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난이도 높고 시간도 없고..
그냥 6피치 앞에서 단체샷 한컷찍고 우회하기로 합니다.
그림자 떼샷.ㅎ
독 샷도 한컷
아쉬워서 6피치에 그냥 한번 매달려보는..ㅎ
나도
오른발을 슬링에 걸고 위의 슬링을 잡고 있는거 보이시죠 저렇게 올라가는 겁니다.
6피치 입구에서 내려다본 전경으로
아래로 올라온 쓰리랑릿지와 좌측에 아리랑릿지가 보이고 건너에 영축산도 보입니다.
5피치에 이어 6피치도 패스하고 마지막 7피치 선등자 올라갑니다.
6피치를 올라갔다면 우측에 보이는 암벽으로 하강해서 내려와야 됩니다.
7피치는 저쯤이 제일 까칠한 곳이네요
7피치 올라와 자일확보
역시 로린락 착용하고 올라갑니다.
앞쪽에 우뚝솟은 바위가 6피치네요
원래는 6피치에 올라 하강해서 내려와야 되는데 우회했네요
다음
7피치 오름
6피치 상단에 체인이 보이시죠
6피치와 7피치를 연결해 트롤리안 브릿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마지막
다 올라왔습니다.
일몰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마무리하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7피치에서 본 바로 옆 아리랑릿지 상단
하산은 바로 옆에 있는 아리랑릿지를 우회해서 내려가기로 합니다.
조금전에 봤던 아리랑릿지 상단에 올라 한컷찍습니다.
곧 해가 산등성이 너머로 떨어지겠네요
올라온 쓰리랑릿지쪽
내려다본 아리랑릿지
우리는 릿지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갑니다.
급경사에다 낙엽때문에 엄청 미끄럽습니다.
하산하니까 어두워지네요 딱 맞춰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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