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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자락길

김천 수도산 인현왕후길

by sane8253 2021. 7. 22.

수도암에서 수도산 왕복 산행을 마친 시간이 오후 1시50분

 

아직 시간도 이르고 기왕 묻친김에 여기서 멀지않은 인현왕후길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2021. 7. 18(일)

 

 

 

 

 

 

 

<김천 인현왕후길 지도>

 

 

<인현왕후길 GPS 이동경로>

 

 

 

 

 

수도암에서 1km 정도 내려오면 인현황후길 출발점이 나오고 14:02 걷기를 시작합니다.

 

 

여기가 수도산 해발 800미터대 정도 되고 길은 넓고 그늘지며

산사면따라 오르내림없이 평탄하여 걷기 좋다는것 외에는 그닥 볼것은 없습니다.

 

 

 

아무튼 상당히 높은지대의 그늘진 길이라 뜨거운 여름에 걷기는 좋겠습니다.

 

 

 

 

 

 

인현왕후길 한바퀴는 8km 정도 되고 절반은 해발 800미터대의 산허리 길이고

나머지는 수도암 계곡길과 수도리를 지나 수도암으로 올라가는 도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현왕후의 눈물?

인현왕후가 왜 눈물을 흘렸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인현왕후 민씨는 숙종(조선 19대)의 왕비 인경왕후 김씨가 1680년(숙종 6년)에 일찍 승하하자

그 뒤를 이어 15세 때인 1681년(숙종 7년)에 자신보다 여섯 살 많은 숙종과 가례를 올리고 조선의 국모가 되었는데,

장옥정(장희빈) 때문에 폐위되어 폐출 당했다가 5년만에 중전으로 다시 복위되었지만 폐서인 생활로 나빠진 건강에

장희빈의 저주까지 더해져 34세의 나이로 요절한 비운의 왕후입니다.

저주 사건으로 인해 장희빈은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했고요

 

 

 

근데 인현왕후길이 김천 수도산 자락에 조성된 이유가 뭘까요?

 

인현왕후길과 통하는 길에 김천 직지사 말사인 청암사라는 비구니 절이 있는데 

폐위된 인현왕후께서 폐서인 5년 생활중 3년을 청암사에 내려와 있었으며 3년동안 산책하고 울분을 달래며

청암사에서 수도암으로 다녔을 것으로 생각되는 길을 김천시에서 "인현왕후길" 이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다니기 좋게 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당시에는 청암사에서 수도암까지 가는게 쉽지 않았을듯 합니다.

 

 

 

중간중간 쉼터도 있고

 

 

 

아무튼 걷기는 참 좋습니다.

 

 

 

 

 

 

 

오늘 날씨는 엄청 맑지만 햇빛은 마이 뜨겁습니다.

 

 

 

청솔모?

 

 

 

산허리따라 평탄하게 이어지던 길은 정자에서 끝이 납니다. 출발점 부터 약 3.9km(GPS)쯤 되네요

 

 

 

흔들의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계단따라 살짝 올라간뒤

 

 

 

오른쪽으로 꺽어서 수도암 계곡(무흘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용추폭포 쪽으로

 

 

 

원추리

 

 

 

계곡을 건너고

 

 

 

다시 살짝 올라섰다

 

 

 

내려가

 

 

 

도로건너

 

 

 

수도암 계곡(무흘구곡) 다리를 건너갑니다. (정자에서 1.4km 정도 내려왔네요)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

 

 

 

반대쪽

 

 

 

다리를 건너 계곡을 끼고 올라갑니다.

 

 

 

이제부터는 살짝 올라가는 길입니다. 

 

 

 

계곡 곳곳에는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수도산 산행후 바로 인현왕후길을 걸었더니 많이 지치나 봅니다. 알탕 생각이 간절합니다.

 

 

 

동자꽃

 

 

 

용추입구

 

 

 

용추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용추

 

 

 

용추는 무흘구곡중 9곡에 해당합니다.

 

 

 

용추 상단 계곡에 피서중인 사람들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너갑니다.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용추 상단

 

 

 

출렁다리 건너서 부터는 2km 가량 도로따라 출발점으로 올라갑니다

 

 

마눌은 출렁다리에서 쉬고 혼자서 올라 가는데

차량 회수만 아니면 나도 올라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어라 여기도 폭포가 있었네? 

 

 

 

차량을 회수해서 여기서 알탕을 하기로..

 

 

 

뜨거운 햇빛에 경사진 도로라 힘드네요.. 도대체 이짓을 왜 하는겨??

 

 

 

수도리 마을 입구

 

 

 

마을을 관통해서 올라갑니다.

 

 

 

이제 300미터 남았습니다.

 

 

 

100미터 전방

 

 

 

아이고 뜨거버라~~

 

 

16:30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걷기를 마칩니다.  

인현왕후길 한바퀴에 8.11km(GPS기록), 2시간28분 소요 되었네요

 

 

 

차량을 회수해서 아까 봐두었던 폭포로 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이 순간을 위해서 여태까지 참았네요

 

 

 

세상 시원 합니다.

 

 

 

발만 담구고 바라만 보는 마눌.. ㅉㅉ

 

 

 

알탕후 배고파서 라면을 끓여먹는데 소낙비가.. 퍼뜩 짐싸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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