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찿아 삼만리..
4전5기 만에 만난 환상의 지리산 바래봉 설국
◈ 산 행 지 : 지리산 바래봉(1,165m)
◈ 산 행 일 : 2021. 2. 18(목),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지리산 허브밸리 - 바래봉 - 팔랑치 - 부운봉 - 부운치 - 산덕임도 - 지리산 허브밸리
◈ 산행거리 : 18.3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8시간50분(산행시간 의미없음)
<바래봉 산행지도>
<GPS 이동경로>
08:42 들,날머리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시작
바래봉을 올려다 보니.. 기대 만땅 입니다.^^
바래봉은 철쭉으로도 유명하지요
임도따라 사브작 사브작 올라갑니다. (허브밸리 주차장에서 바래봉까지는 약 6km 정도)
들머리 허브밸리와 운봉읍이 내려다 보이고
바래봉은 지리산 서북능선 끄트머리에(뒤로 덕두산이 있긴하나..) 위치해 있고 지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습니다.
그저께와 어제 이틀동안 지리산에 많은 눈 예보가 있었는데..
고도가 높아지자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올 겨울 초반에는 소백산, 팔공산, 지리산에서 연달아 눈꽃을 구경하였으나
이후 황악산, 남덕유산, 덕유산, 소백산에서 연거푸 눈꽃 접견에 실패하였는데 4전5기 만에 성공입니다.
겨울에 바래봉을 두어번 다녀 왔지만 눈꽃은 1도 구경못했는데 오늘 그 한을 풀수 있을거 같습니다.ㅎ
꽃중의 꽃
눈꽃입니다.
눈만 보면 왜 이렇게 좋은지 아무래도 전생에 000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ㅋ
딱 봐도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ㅎㅎ
하얀눈을 뒤집에 쓰고 있는 바래봉
4전5기 동지 행산님
그런데 넘들은 봄꽃찾아 나서는 시기에 눈꽃을 찾아 나서다니 이것도 병이네요.ㅎ
병이라도 좋습니다.
너무 좋으네요.^^
전망대
전망대에서는 운봉읍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남원시 운봉읍 전경
당겨보고
주차장에서 바래봉까지 멀기는 하나 길이 좋아서 그닥 힘들지는 않습니다.
뒤돌아 보면 운봉읍이 보이고
무인초소
파란하늘에 흰 눈꽃 상고대
거부할수 없는 진리입니다.
바래봉, 팔랑치 갈림길
직진하면 바래봉, 우틀하면 팔랑치 방향으로 바래봉에 왕복으로 다녀온후 팔랑치 방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제대로 눈이 호강 합니다.
올 겨울 뒤늦게 눈꽃다운 눈꽃을 만난 행산님
신랑찬스 쓰고 동행하신 솔솔님
정말 멋집니다.
둘다 빨갱이라 언듯보면 구분이 어렵네요.ㅋ
찍고
또 찍고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마구마구 찍어 댑니다.ㅎ
갑자기 뒤에서 눈보라가..
뭐하는겨?ㅎ
좋아서 넘어가는중~ㅋ
뒤로 발라당 넘어갔음.ㅎ
이 추운 날씨에도 샘이 얼지않은 까닭이 뭘까요?
바래봉 오름
갑자기 나타난 견공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의 엄청난 바람
절마(犬)가 이 추운날 눈위를 맨발로 왜 쫓아 다니는겨?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팔랑치, 부운봉, 세걸산 방향 지리 서북능선 (진행할 방향)
11:15 바래봉(1,165m) 도착
견공도 함께.ㅋ
덕두산 방향
절마가 와카노?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 갑니다.
얼씨구?
숫놈인가?ㅎ
맞는갑다.ㅋ
바래봉 올라갈때 본 전경이지만
다시봐도 너무 좋으네요
11:31 갈림길로 되돌아와 팔랑치 방향으로 갑니다.
운봉읍이 내려다 보이는 여기서 쉘타치고 점심먹고(메뉴는 컵면, 김밥, 빵, 쑥떡 등)
운봉읍 전경
45분 가량 점심먹고 12:21 팔랑치로 출발
돌아본 바래봉
당겨보고
팔랑치
팔랑치 전망대에서 본 바래봉 방향
팔랑치는 철쭉 군락지로 철쭉꽃이 폈을때오면 너무 멋집니다.
<2016. 5. 9 정령치~바래봉 산행중 팔랑치에서 촬영한 철쭉꽃>
부운치
여기서 산덕임도로 내려갈수가 있습니다.
바래봉에서 2.3km 왔고 산덕임도까지 600m 정도 되네요
부운봉으로
부운봉 오름중 눈 밑이 얼음이라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애쫌묵고
별다른 표식없는 부운봉(1,140m)
부운봉에서 세걸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13:30 또 부운치?
세걸산이 2.6km 남았는데..
세걸산 방향으로 한시간 정도 진행한 후 세걸산에 도착 못해도 여기로 되돌아와 산덕임도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세걸산 방향으로
부운봉 부터는 오름내림이 좀 있네요
러셀하느라 속도가 영 나질않네요
어이쿠~ㅎ
ㅋㅋ
ㅎㅎ
14:26 부운치에서 1키로여 진행한 지점에서 턴해서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들머리 주차장에서 11km 정도 진행)
잠시 쉬면서 커피도 한잔하고
부운치로 돌아갑니다.
바래봉
준비하시고
엉덩이 썰매 준비중
쏘세요~ㅎ
다음 선수 준비하시고
준비 끝!
Go~
ㅎㅎㅎ
부운봉
서서찍고
앉아서 찍고
누워서 찍고~ㅋ
15:15 되돌아온 부운치
산덕임도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등로가 잘 보였는데
내려갈수록 등로는 사라지고..
어쩔수없이 막치고 내려갑니다.
선두에서 눈을 뒤집어 쓴..^^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시간을 많이 소비합니다.
16:00 산덕임도에 내려서고
ㅎㅎ
부운봉 전 부운치 초입
임도따라 허브밸리로 돌아갑니다.
눈이 실실 내리고..
종일 실컷 눈꽃을 봤는데 눈까지 뿌려주네요
눈꽃에 조망에 파란하늘에 마지막엔 눈까지.. 지리산 바래봉 산신령님 고맙습니다.^^
왜 저래?ㅋ
차단기를 넘어서
갈림길에서 우틀 (직진하면 산덕마을)
임도따라 꼬불꼬불 허브밸리까지 5.5km 정도 걸어갑니다.
용산4교를 건너
17:30 아침에 주차한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으로 되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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