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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경산]삼성산 야생화(복수초,노루귀,바람꽃) 탐방 산행

by sane8253 2019. 3. 14.


2년전 봄인가?

블친 호이님으로 부터 경산 삼성산에 노루귀, 바람꽃 등

귀한 봄 야생화가 자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한번 가봐야지 맘먹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삼성산을 다녀왔습니다.


경산 삼성산(554.2m)은

상대온천으로 유명한 경북 경산시 상대리에 위치한 그닥 볼것없는 동네산에 불과하지만

언제부턴가 삼성산 계곡에 봄 야생화가 자생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봄이면 야생화를 탐방하려는 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시기적으로 좀 이른듯 하지만 까짓것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면 인근에 있는 반곡지 복사꽃이 필무렵 다시 한번 찾아갈 작정을 하고 산행에 나섰습니다.  




<삼성산 분홍 노루귀>





                                                                   ◆ 산 행  지 : 경산 삼성산(554.2m)

                                                                   ◆ 산 행  일 : 2019. 03. 12(화), 날씨 : 맑음

                                                                   ◆ 산행코스 : 상대온천 - 내지 - 야생화 계곡 - 삼성산 - 능선 - 상대온천

                                                                   ◆ 산행거리 : 5.23km(GPS 이동거리)

                                                                   ◆ 산행시간 : 야생화 탐방으로 산행시간 의미없음




<경산 삼성산 지도>




<GPS 이동경로>







들머리 상대온천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상대온천이란 문구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요..ㅎ





상대리 마을회관을 지나 내지 저수지쪽으로 올라가는데 삼성산이 보입니다.





내지 저수지 뚝이 보이고





내지 저수지





저수지를 지나 산아래에 보이는 하얀창고 뒷쪽이 초입 입니다. 





여깁니다.




창고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송백~평기 임도쪽 능선, 왼쪽은 계곡방향으로 야생화 탐방을 위해 좌측 계곡쪽으로 갑니다.





원래 이길은 등산로가 아니지만 야생화를 탐방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길이 난것 같네요





계곡으로 내려서니 먼저온 산님들이 계시고




어라? 복수초가 피었네요?

이 계곡에 노루귀와 바람꽃 뿐만 아니라 복수초도 자생하고 있었네요. 정말 야생화 보고인가 봅니다.





분홍 노루귀를 발견했지만 아직 꽃잎이 열리지 않았네요..





야는 살짝 열리기는 했는데.. 역시 시기적으로 일렀는가 봅니다.





계곡따라 올라가면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지만 노루귀나 바람꽃은 보이지 않고






복수초만 많이 폈습니다.





대구 인근에서 복수초 자생지는 칠곡 가산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여기도 개체수가 엄청 많습니다. 가산 복수초 군락지 못지 않네요





꿩대신 닭인가? 생각지도 못했던 복수초만 부지런히 찍어댑니다.ㅋ





노란꽃이 참으로 이쁘네요










그런데 저기 산님들은 복수초에는 별 관심없고 오로지 바람꽃만 찾는데 바람꽃이 바람처럼 사라졌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난 복수초에 집중합니다.ㅋ





가산 복수초보다 더 이쁜것 같기도 하고..ㅎ















황금쌍잔










열일중인 벌

























산님 뭐 좀 찾으셨나요?^^





현호색





오! 자세를 보니 뭘 찾으신것 같은데 뭘까요?





처음 보는 꽃인데 너도 바람꽃 이라네요.. 너도 바람꽃이 있으면 나도 바람꽃도 있을려나?ㅎㅎ





시기가 지나 힘이 떨어져 꽃이 별로라고 하시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쁘기만 합니다.ㅋ





그런데 바람꽃이 접사를 해서 커 보이지 아주 작은꽃 입니다.





손가락을 대고 비교를 해보면.. 어쨋거나 바람꽃 찾았습니다.^^





옆에 흰 노루귀도 한촉 보이고





복수초는 발에 밟힐까 걱정될 정도로 많습니다.ㅋ




복수초는 실컷봤고 다른 야생화는 더이상 보이지 않고 이제 그만 정상으로 올라 가기로 합니다.

계곡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는 없지만 다시 내려가서 돌아 가는게 귀찮아 생잽이로 바로치고 올라가는데 경사가 엄청시리 가파르네요





올라가던중 필락말락 하는 흰 노루귀 한촉을 발견하고





옆에 분홍 노루귀도 있고





아주 실한놈도 한촉 있네요





근데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종아리 근육이 땡길 정도로 빡시게 치고 올라갑니다.





영진가? 아닌가?





등로도 아닌곳을 한참동안 낑낑거리며 오르자 주능선이 보이고  




유레카!!

와우! 노루귀 꽃밭을 발견했습니다.





주변이 온통 노루귀 천지삐까립니다.ㅎ





정상 등로에서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을 위치네요





계곡에서 바로 치고 올라온 덕분에 발견한것 같습니다.





우째 이런 행운이..^^





 삼성산이 야생화의 보고라는게 실감납니다.















흰 노루귀와 분홍 노루귀가 어울려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네요





오늘 목표 100% 달성 했습니다.^^ 





바람꽃을 제대로 못본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대신 생각지도 못했던 복수초를 만났으니 충분합니다.





바람꽃은 다음 기회에..






























노루귀 군락지에서 한참을 즐기고





주능선에 올라 정상으로 갑니다.










헬기장





여기가 정상인가 싶어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정상이 아니었네요





정상은 헬기장에서 조금 더 가야 됩니다.





여기가 삼성산(554.2m) 정상 입니다.





인증샷 다시 찍고





정상에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하산합니다.





걍 쭉 내려갑니다.




갈림길에서 좌틀

여기서 반곡지로 바로 내려 갈수도 있나 봅니다.





들,날머리 상대온천이 보이고





복숭아 나무는 이제 겨우 꽃눈이 돋아나네요.. 복사꽃이 필려면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되겠습니다.





엄청 큰 느티나무가 있네요





나무 둘레가 어마어마 합니다.





수령이 350년 정도





산행을 마치고 인근의 반곡지로 왔는데 왕버드나무에 아직 새싹이 돋지 않았습니다. 





4월초 복사꽃 필무렵이면 왕버드나무와 저수지 그리고 복사꽃이 어울려 절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2014. 4.  6 촬영한 반곡지 전경>



<반곡지에서 본 삼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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